2015년 9월 9일 수요일

귀촌생활에서의 정원관리

틈이 나고 눈에 띄는 대로 전원생활과 전원주택에 대하여 공부를 하고 있다. 귀촌하고자 하는 해남 땅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의 블로그와 까페를 자주 들여다 보곤 하는데, 거기에 매물로 나온 주택들에는 정원이 딸려 있는 경우가 많다.
잔디가 깔리고, 자연석으로 구획이 잘 정리된 멋진 정원도 있다. 가지치기를 잘 하여 둥글둥글 멋진 모양을 가진 나무도 있고, 예전에는 한 몫을 단단히 하였을 절구통과 맷돌 등으로 장신된 멋진 잔디밭도 있다. 일견 멋지지만 죽어있는 풍경일 따름이다.
고정되어 있지 않은 것이 자연일진대, 자연석으로 경계를 나누고, 필요한 나무로 구색을 맞추고, 원하는 꽃으로 구석구석을 가꾸면서 자연에서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취미이고 취향이라고 할 수는 있겠다. 사시사철 할 일이 있으니 몸을 움직이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정원이랄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는 몸과 마음에 부담이 되는 허울일 뿐이다. 정제미보다는 자연미가 좋고, 그 자연미의 특징은 생생불식하여 변화하는 것이 아닐까싶다.
최소한의 손길만을 거친, 거친 정원을 가진 집을 가질 것이다.